‘운빨로맨스’ 김경희 PD “우리 드라마에는 재벌과 악역이 없다”

‘운빨로맨스’ 김경희 PD “우리 드라마에는 재벌과 악역이 없다”

기사승인 2016-05-25 17:16:55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드라마 ‘운빨로맨스’의 김경희 PD가 제수호는 재벌이 아닌 천재에 방점을 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성암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황정음, 류준열, 이청아, 이수혁, 연출을 맡은 김경희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경희 PD는 남자 주인공 제수호의 직업이 원작과 달리 회사 경영자로 설정된 것에 대해 “우리 드라마에 없는 게 재벌과 악역이다. 등장인물 모두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위치를 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수호도 마찬가지로 드라마 상에 자주 등장하는 CEO로 보기는 어려우며, 심보늬와의 관계도 부자 남자 주인공과 가난한 여자 주인공의 관계로 보기 어렵다”고 등장인물의 설정과 관계를 설명했다.

김경희 PD는 “원작의 제수호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절약해서 20대에 건물주가 된다. 짠돌이라는 설정을 비롯해 여러 부분이 드라마 남자주인공으로 설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남자 주인공의 설정이 원작과 달라지게 된 배경을 밝혔다.

덧붙여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에서는 제수호를 심보늬의 운명 신봉 대척점에 있는 수학 천재로 설정했다”고 드라마 상 제수호 역할을 설명했다. 김 PD는 “보통 천재는 독특한 유년시절을 겪는다. 그들만이 겪는 상처가 있다. 이런 부분이 남자 주인공으로서 매력적인 설정이 되리라 생각했다”며 “제수호가 CEO인 것 보다 천재에 중점을 둔 설정이다”고 말했다.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로 재해석한 ‘운빨로맨스’는 운명을 믿고,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황정음)와 수학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류준열)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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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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