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국내 액세서리 프랜차이즈 브랜드 못된고양이는 최근 필리핀에 매장 4호점을 오픈 한 데 이어 6월 초 5호점을 오픈 한다고 31일 밝혔다.
필리핀은 못된고양이 해외 매장 중 2015년 기준 매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현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못된고양이 필리핀 4호점은 카비테 주 남부의 관광도시인 타가이타이(Tagaytay)에 있으며 오픈을 앞두고 있는 5호점은 메트로 마닐라의 마리키나(Marikina)에 위치해 있다. 이 두 지역은 주거 중심 도시로 현지 주민들을 비롯해 유동 인구가 많아 안정적인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이같이 못된고양이가 짧은 기간 내 필리핀에서 5호점까지 오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필리핀의 기후적 특성에 따른 특수 상품 구성과, 팔찌, 핀, 양말 등 중저가 제품으로 주력 제품을 구성하는 등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못된고양이는 이번에 오픈한 필리핀 매장을 비롯해 미국(하와이), 중국, 캄보디아 등 2014년부터 해외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는 일본 내 편의점 입점도 예정돼 있다.
못된고양이 관계자는 “못된고양이는 미국 하와이,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현재 진출해 있는 다양한 국가뿐만 아니라 최근 베트남 매장 오픈을 확정하는 등 계속해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국내 패션 액세서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사랑 받는 토탈 패션 액세서리 글로벌 유통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epi02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