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9년 전 대전에서도 성폭행… DNA로 검거

신안 섬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9년 전 대전에서도 성폭행… DNA로 검거

기사승인 2016-06-08 00:10: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전남 신안군의 섬마을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3명 중 1명이 9년 전 대전에서도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7일 피의자 중 1명이 과거에 저지른 성폭행 범죄 여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식당업을 하는 학부모 B(39)씨는 2007년 1월 21일 오후 10시쯤 대전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여성 E(당시 20세)씨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E씨의 집 현관문 초인종을 눌러 E씨가 문을 열고 나오자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성폭행했다. 경찰은 당시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DNA만 보관하고 있었으나, 신안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 DNA 분석 결과 대전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DNA와 B씨의 것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증거가 드러나자 B씨도 범행을 자백했다.

B씨는 또 다른 학부모 A(49)씨로부터 “관사로 가보라”는 연락을 받고, 관사를 찾아 여교사를 성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과 별개로 사건을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할 예정이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