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7일 서남대 의대를 2018년까지 폐과하고, 남원캠퍼스는 평생교육원으로만 활용하겠다는 서남대 구(舊)재단의 자구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라북도 국회의원들(정동영·조배숙·유성엽·김관영·김광수·이용호·김종회·이춘석·안호영·정운천)은 8일 사실상 서남대학교를 폐교하겠다는 것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서남대 구 재단은 횡령과 비리 등으로 대학경영 부실의 책임이 있는 장본인으로 그들이 다시 대학의 운명을 결정짓겠다고 나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구 재단은 당장 대학 정상화 논의에서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가 부실의 책임이 있는 구 재단의 안을 기다렸다는 듯이 수용·발표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교육부는 대학 구성원의 힘겨운 정상화 노력을 짓밟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서남대는 대학 맞춤형 컨설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재정기여자인 명지의료재단의 정상화 계획 제출을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만일 명지의료재단이 제대로 된 정상화 계획을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재정기여자를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서남대 정상화는 컨설팅 결과와 재정기여자 등 진행 경과를 더 지켜보며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들 국회의원들은 서남대는 지방대학으로서 그 동안 남원 등 전북지역 발전과 경제에 기여해 왔고 서남대 의대는 전북의 자긍심이 되어 왔다며, 서남대 의대 폐과는 물론 남원캠퍼스 폐교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서남대 문제는 전북 정치권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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