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강의 및 취업지원 시스템, 수강생-기업 만족도 매우 높아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건설기술교육원(원장 김석현)은 6~8월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이공계 대학 졸업예정자(2017년 2월)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국비지원 ‘플랜트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산하 건설기술교육원(이하 교육원)은 우수한 건설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교육기관으로, 취업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8년 개설된 플랜트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은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건설 플랜트 부문의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청년 실업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7700명이 수강했다.
교육원의 플랜트과정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국비교육으로 수강비용이 따로 없고, 교육생은 월 최대 31만6000원의 훈련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수강 전까지 내일배움카드 발급은 필수다.
플랜트교육은 9~10주 동안 진행되며, 장소는 교통 편의를 생각해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강남분원과 인천 만수동에 위치한 인천본원에서 병행된다. 강남 분원은 재학생을 위해 야간과정을 운영하며, 인천 분원은 지방 교육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운영한다.
교육원 플랜트교육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현장 적응력 강화다. 강사는 현장과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현장경력 20년 이상의 전·현직 전문가 300여명으로 구성했으며, 입사 시 적응기간 단축을 위한 현장실무 교육도 마련돼 있다. 관련 산업의 이해도 증진을 위한 EPC 기반의 커리큘럼도 눈에 띈다.
아울러 취업특강, 면접코칭, 현장견학, 기업체 인사담당자 및 취업선배 초청 워크숍 등 특화된 취업지원 시스템과, 수료 시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전국의 26개 대학에서 최대 18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과정별 최우수 수료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교육원 플랜트과정은 현재까지 누적 취업률 94.3%, 채용기업(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한국수력원자력 등) 만족도 97.9%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한편 교육원은 친환경 건축 전문 인력 과정 교육생도 함께 모집한다. 커리큘럼에 건축물 에너지 평가사 시험과목도 일부 포함돼 자격증 취득 시 유리하다고 교육원을 설명했다. 친환경 건축 교육은 서울강남분원과 인천본원에서 주간으로 실시된다. epi02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