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운영 실적을 토대로 제도 고도화와 확대 전략 마련에 나선다. 시는 25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관계 부서와 대학·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 착수 보고회를 연다.
연구 용역은 울산연구원이 맡았다. 연구진은 시범사업 성과 진단과 본 사업 선정을 위한 핵심 요소 도출, 내국인 고용 실태 조사와 외국인력 확충 수요 발굴, 전담 조직 운영 개선과 체계 고도화 방안 등을 제시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제도의 개선 방향과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외국인 인력 수급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외국인력 운용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노경 시 기획조정실장은 "울산 광역형 비자 사업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해 울산형 제도로 정착시키겠다”며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외국인력 운용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역형 비자 사업은 법무부가 지역 여건과 산업 특성에 맞춰 숙련 외국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 중인 광역 단위 외국인력 수급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