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당선된 정세균 의원은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구, 6선)은 9일 당선 인사를 통해 “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20대 국회의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세 가지 약속을 드리고 싶다”라며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제안했다.
이와 관련 우선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핵심적 대의기구로서 국회의 위상과 역할을 확립하고 3권 분립의 헌법정신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핵심적 대의기구로서 국회의 위상 및 역할을 확립하고, ‘책임의회’의 지향 및 협치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국회가 명실상부한 책임정치의 주체로서 당면한 경제위기, 앞으로의 구조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기극복에 앞장서는 한편, 선진국 의회 모델을 잘 분석해 우리 국회도 국가의 중장기 전략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그는 “지금까지 국회는 갈등의 조정자가 아니라 조장자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의회는 국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사와 이해를 수렴해 공통분모를 찾아내고 이를 국민의사로 결집해내는 공간으로 때로는 이 과정에서 정당 간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어 긍정적 가치보다는 부정적 현상이 부각되는 측면도 있었다”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유능한 갈등 관리와 사회통합의 촉매 역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금 국회는 피폐해진 민생을 살피는 일, 오랜 타성으로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재건하는 일, 희박해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 나가는 일, 양극화를 해소하는 일, 국민 누구나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정비하는 일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라며 “중요한 것은 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서보니 20대 국회의 첫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기쁨과 영광에 앞서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며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체제 하에서 국회의장에게 부여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장으로서 유능한 갈등 관리와 사회통합의 촉매 역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한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걸음이 더 중요하다. 모든 것은 의장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20대 국회가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9일 열린 제343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통해 총 투표수 287표 중 274표를 얻어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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