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추천위, 김수민 의원 비례 순번 발표 당일까지 몰랐다

국민의당 추천위, 김수민 의원 비례 순번 발표 당일까지 몰랐다

기사승인 2016-06-13 08:56: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수민 의원이 비례대표 7번에 배치된 사실을 비례 순번 발표 당일에서야 알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추천위의 심사 없이 비례대표를 배치한 셈이 되는데, 당규 위반 논란을 피해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당 비례대표 추천위원을 맡았던 한 위원은 12일 통화에서 “비례대표 1, 2번을 확실하게 영입하겠다는 언급은 있었지만 김 의원이 추천위 심사도 없이 7번에 배치된 것은 발표 후에야 알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당규에는 후보자 추천위가 순위 부여도 관리·감독토록 돼 있다. 때문에 추천위가 비례대표 발표 당일까지도 해당 의원의 순번 배치여부를 몰랐던 것은 당규 위반의 여지가 높다.

해당 위원은 “추천위에 심사 역할이 주어졌는데 윗선에서 심사 점수대로 순번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김 의원과 신용현 오세정 의원이 들어오면서 점수가 4∼6위권이었던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근식 교수가 9번 이후로 밀렸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규 의원에 대해선 “심사 결과 8번 정도였는데 (3명이 들어왔음에도) 그대로 8번을 받았다. 안철수 대표 측근이라 이득을 본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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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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