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학생4·3문예백일장 입상작품전 9월 30일까지

제2회 학생4·3문예백일장 입상작품전 9월 30일까지

기사승인 2016-06-14 09:32:55
제2회 학생4·3문예백일장 그림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무제’(제주 귀일중3 김정민). 참신한 구도로 4·3의 아름다운 비극미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쿠키뉴스 제주=정수익 기자]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6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제2회 학생4·3문예백일장 입상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백일장에서 ‘4·3, 평화, 인권’을 주제로 문학과 그림 두 부문의 응모작 약 300점 가운데 97점의 입상작이 선보인다.

입상작들은 현장에서 예술 활동이 진행되는 백일장의 특성상 4·3과 평화를 구체화한 제주4·3평화공원을 표현한 작품과 기념관을 둘러본 후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작업한 작품이 주를 이뤘다.

백일장 문학 부문의 대상 작품은 짧은 내용 안에 분명한 서사를 담은 작품으로 그 속에 내재돼 있는 4·3의 비극성이 돋보인 ‘아들이 돌아왔다’(서귀포 대신중2 심정혁)가 선정됐다.

그림 부문은 참신한 구도로 4·3의 아름다운 비극미를 담고 있는 ‘무제’(제주 귀일중3 김정민)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백일장을 계기로 4·3을 그들만의 순수성과 창의성으로 표현한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4·3과 평화, 인권을 다시금 되짚어 보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번 작품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suik188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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