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개최해 미래부 등 정부 부처, 공공기관, 법조계, 의료계, 산업계, 민간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 현황과 향후 방향 등을 적극 알리고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의료계, 학계, 산업계 등에서의 요구하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사례, 개방 범위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강보험 빅데이터 제공 범위,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품질관리 등의 전문적이고 복합적인 이슈를 공개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 고려대 조금준 교수는 의학적 관점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개방효과와 민간활용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다양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를 통한 암? 만성질환과 건강한 출산을 위한 임신성 질환 연구 등을 통한 새로운 치료법과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 등 진료현장에서의 질적인 개선 효과를 발표하게 된다.
옐로모바일 굿닥의 이석희 팀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병원찾기 앱’ 서비스를, IT 서비스 개발업체인 라인웍스 조용현 대표는 ‘인포그래픽서비스 현황을 각각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대표적인 민간 활용사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 법학과 고학수 교수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와 개인정보보호의 균형을 위해 전반적인 법?제도적 제약과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과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모든 국민들의 건강정보가 집적되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와 기대를 받고 있으므로, 민간영역에서 이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 건강수준도 높이고 청년층의 유망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오늘 심포지엄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 방향을 알리고,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해 체감하는 빅데이터 공개정책을 수립한다는 의미에서 그 가치가 크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건강보험 빅데이터 개방 정책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건강보험제도, 건강검진 및 장기요양보험 제도운영 과정에서 생산되는 자료로써 2002년부터 축적되어 있다.
500만명의 전 국민의 자격 및 보험료 자료, 진료내역, 건강검진결과, 장기요양정보, 요양기관정보 등 방대한 건강정보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으며, 양적이나 질적인 면에서 세계적 유례가 드문 데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OECD(2015)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포함한 우리나라 보건의료 데이터를 5.92점(7점 기준)으로 평가해 아일랜드(6.39점)에 이어 가장 우수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그 동안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주로 보건의료 연구분야에서 활용돼 왔는데 공단은 학계,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표본연구DB(표본코호트DB 100만명, 건강검진코호트DB 52만명, 노인코호트DB 56만명)을 공개하고 있으며, 심층연구에 필요한 주제별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서울, 부산 등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7개소를 추가 개설해 총 8개소에서 연구자를 지원하고 있다.
심평원은 환자표본자료 17종과 공공데이터 53종을 구축하고 공개하고 있으며, 시·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 원격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46개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의료 연구분야를 포함한 여러 사회분야에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적극적인 공개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다. 감염관리 등 환자안전 체계 및 사회안전망 구축 등 정책적 활용 뿐 아니라 민간에서의 활용을 높여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서비스 개발 및 일자리 제공 등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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