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 사무총장직 경질에 ‘반발’… “김 위원장 만나겠다”

권성동 의원 사무총장직 경질에 ‘반발’… “김 위원장 만나겠다”

기사승인 2016-06-19 21:54:42

19일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당무 복귀를 결정을 밝히면서 새 사무총장을 인선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당사자인 권성동 사무총장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어떻게 그만둘 수 있느냐”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친박계 의원들이 이번 복당 결정에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사무총장 교체를 요구한 데 대해서 “나를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다”고 반발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과 직접 통화를 통해서 항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무총장은 20일 오전 예정된 비대위 정례회의에 앞서 김 위원장을 면담하고 “비대위 의결을 거쳐 사무총장에 임명된 만큼 해임도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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