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시승車] ‘중형 세단의 1위를 지킨다’… 쏘나타 디젤

[훈 기자의 시승車] ‘중형 세단의 1위를 지킨다’… 쏘나타 디젤

기사승인 2016-06-22 11:28:41

르노삼성 SM6, 쉐보레의 말리부 등의 출시로 중형 세단의 절대적인 강자였던 현대차 쏘나타의 1위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현대차는 2017년형 쏘나타를 내놓고 맞대응하고 있다. 시승한 쏘나타 디젤은 2.0 가솔린과 함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모델이다.

외형은 경쟁 차종에 비해 너무 무난했다. 특별한 것을 원하는 젊은이 감성에는 맞지 않아 보였다. 반면 실내는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과 사용성이 좋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은 처음 차를 타본 사람들도 쉽게 작동할 수 있다. 넓은 뒷좌석은 어느 중형 세단보다도 강점이다. 성인 2명과 아이 2명이 타도 넉넉했다. 탑승 부분도 낮아 4살 아이도 혼자 쉽게 차량에 오를 수 있어 패밀리카로도 안성맞춤이었다.

시동 버튼을 눌렀다. 흡사 가솔린차와 같이 조용했다. 서울 양재에서 충남 당진까지 고속도로를 달렸다. 에코‧스포츠 모드를 변경하며 속력을 냈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자 RPM이 상승했다. 속력을 냈다. 풍절음, 엔진 소음 등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다만 가속 시 쇳소리 비슷한 소리가 약간 들렸으며 브레이크는 약간 묵직했다. 연비는 17.2㎞/ℓ를 기록, 공인연비 16.8㎞/ℓ보다 높았다.

고속도로에서 사용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차간 거리 설정에 따라 부드럽게 가속하고 속도를 줄이는 모습이 매우 자연스러웠다. 꽉 막힌 출근길에서는 스톱 앤 고 기능도 민감하게 작동했다. 엔진이 저절로 꺼지고 재출발 시 자동으로 켜져 기름을 절약할 수 있었다. 2017년형 쏘나타 디젤 가격은 2459만~2926만원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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