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허락 없이 ‘무삭제판’ 판매한 이수성 감독, 불구속 기소

곽현화 허락 없이 ‘무삭제판’ 판매한 이수성 감독, 불구속 기소

기사승인 2016-06-24 12:56:35

영화 ‘전망 좋은 집’을 연출한 이수성(41) 감독이 배우 곽현화의 노출장면을 동의 없이 유료로 배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4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무고 등 혐의로 이 감독을 불구속 기소했다.
과거 ‘전망 좋은 집’을 촬영할 당시 곽현화는 상반신 노출을 거부했으나, 이 감독은 “편집과정에서 장면을 제외시킬지 판단하겠다”며 촬영을 강행했다. 이후 곽현화는 상반신 노출 장면을 빼줄 것을 요청했고, 해당 장면은 삭제된 상태로 개봉됐다.
그런데 이 감독은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이란 제목을 달아 곽현화의 노출 장면이 삽입된 버전의 영화를 온라인 파일공유 사이트 및 IP TV 등에 유료로 판매했다. 이에 곽현화는 2014년 이 감독을 고소했다.
이 감독은 “곽현화와 합의 하에 촬영했고, 영화에 대한 모든 권리는 모두 나에게 있다”며 혐의를 부인한 후 곽현화를 맞고소했다.
검찰은 이 감독이 곽현화를 맞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무고 혐의를 적용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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