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정상훈 “박해일과 막걸리 8병 마시며 촬영… 감정 잘 나오더라”

‘덕혜옹주’ 정상훈 “박해일과 막걸리 8병 마시며 촬영… 감정 잘 나오더라”

기사승인 2016-06-29 12:13:40

배우 정상훈이 박해일과 실제로 술을 마시며 촬영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정상훈은 2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제작보고회에서 "박해일과 술자리를 많이 가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상훈은 "우리가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촬영하며 팔도를 돌면서 많은 막걸리를 마셨다"며 "감정이 중요한 장면이 있었는데, 둘 다 워낙 술을 좋아하다 보니 박해일이 '진짜 술을 마시며 연기하는 것이 어떠냐고 했다"고 밝혔다.

결국 두 사람과 허진호 감독까지 모두 오케이한 음주 장면이 탄생했다고. 정상훈은 "8병인가를 촬영하며 먹었는데, 덕분에 감정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덕혜옹주'는 고종황제의 늦둥이 딸 덕혜옹주의 생애를 그렸다. 배우 손예진, 박해일, 윤제문,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개봉.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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