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취약지 임신부, 임신·출산 진료비 20만원 추가 지원

분만취약지 임신부, 임신·출산 진료비 20만원 추가 지원

기사승인 2016-07-06 11:02:32

분만취약지 임산부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이 20만원 상향 조정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정부의 국정과제 및 ‘14~’18년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16년 7월1일부터 분만취약지 임신부들에게 임신․출산 진료비를 20만원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임신·출산과 관련된 진료를 용이하게 받기 어려운 옹진군 등 분만취약지(37곳)에 거주하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가 일태아의 경우 현행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다태아(쌍둥이 이상)의 경우는 현행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된다.

추가지원 기준은 ‘16년 7월1일 이후 임신‧출산 진료비를 신청한 임신부로 분만취약지에 주민등록지(외국인의 경우 출입국관리소에 등록되어 있는 거소지 기준)를 기준으로 지원 신청일까지 계속해 30일 이상 거주한 임신부에게만 적용된다.

다만 7월1일 이전에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신청한 분만취약지 임신부가 추가 지원금을 받기 위해 기 신청한 국민행복카드를 해지하거나 취소하고 다시 신청해도 추가지원이 되지 않는다. 일례로 6월30일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신청한 임신부가 추가지원금을 받기 위해 카드 해지 후 7월에 재신청해도 추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이다.

추가지원 신청방법은 내국인 임신부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과 동일하게 별도의 추가서류 제출 없이 지원금을 지급 받을 수 있으나, 외국인 임신부의 경우에는 거주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서(7일 이내 발급)와 추가지원 신청서를 반드시 공단 관할지사에 제출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금번 임신·출산 분야 급여확대로 분만취약지에 거주하는 임신부들의 임신‧출산에 대한 진료비 부담이 줄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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