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극 '싸우자 귀신아'의 출연진과 박준화 감독의 호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옥택연은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마련하기 위해 귀신을 잡으며 살아가는 '허당 퇴마사' 역할을 맡았다. 김소현은 수능 전날 사고로 죽어 귀신으로 살아가는 여고생 귀신을 연기한다. 권율은 여성들을 설레게 하는 수의학과 교수이지만, 어딘가 오싹한 기운이 있는 수상한 역할로 분한다.
'싸우자 귀신아'의 연출을 담당하는 박준화 감독은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를 통해 극 중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연출로 호평받은 바 있다.
박준화 감독은 '싸우자 귀신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기본적으로 선하고 캐릭터와 잘 맞는 생김새를 갖고 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주연인 옥택연에 대해서는 "극 중 역할의 이미지와 평소 모습이 많이 닮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본인의 색깔이 반영된 자연스럽고 코믹한 모습을 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소녀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번에는 숙녀의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이다"라고 말해 변화된 모습을 예고했다. 이어 박 감독은 권율에 대해 "연기와 캐릭터에 집중하고 다양한 매력을 갖춘 배우다"라고 언급해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치르지 못한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기 드라마 '또, 오해영' 후속작으로 오는 11일 오후 11시 tvN을 통해 첫 방송 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