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 국회의원(울산 북구)은 지난 4일 오후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를 방문해 박준성 최임위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최저임금 현실화를 요청했다.
면담에서 윤 의원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이 당장 어렵다 치더라도,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은 올려야 노동자들의 실질 생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기업들도) 지급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최대한 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며칠 전 알바생(파트타임 학생)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와 자동차 4,5차 밴드 실례를 들며 최저임금의 비현실성을 강조하고 실질적인 인상 요구를 재차 전했다.
박 위원장도 한도 내에서 올리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이전 최저임금 회의 때는) 감이 왔는데 이번은 감이 오지 않는다”며 “장담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윤종오 위원은 이날 최저임금위원회 노, 사, 공익위원들도 만난 자리에서도 최저임금을 현실적으로 인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