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7일 오전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는 지금 새누리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당대표가 되려 하는 목적은 하나이다. 대한민국 정치 바꾸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 정치에 좌절하고 분노한 국민의 심판이었던 4·13 총선으로 20대 국회가 구성됐지만, 우리 정치가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혁신·쇄신·개혁 이런 화려한 말잔치뿐 다시 특권·기득권에만 집착하고 있지 국민은, 민생은 안중에도 없다”라며 “결론은, 제가 새누리당 대표가 돼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 대표가 될 경우 국민의 눈으로 우리 정치에 특권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기득권을 철저히 때려 부수겠다며 의지를 밝히고, 민생문제에 대해서는 야당의 시각으로 접근해 여당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 서번트 리더쉽으로 국민을 섬기고, 민생을 찾아가는 당으로 만들기 위해 당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고치는 한편, 대한민국 정치의 고질병이자 권력에 줄서기 하는 수직적 질서를 수평적 질서의 정치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치에 몸담고 있는 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킬 것이다. 정치에 뛰어든지 33년 동안 가슴속에 가장 소중하게 품어온 이것들을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 대표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