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환 서귀포시장 "주민의견, 체계적 관리할 것"

이중환 서귀포시장 "주민의견, 체계적 관리할 것"

기사승인 2016-07-08 15:22:28


이중환 서귀포시장이 “단순히 지역을 방문해 건의사항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건의나 반복되는 건의사항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어제인 7일, 이중환 시장은 지역 현안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제주 성산읍과 표선면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즉시 조치가 가능한 건의에 대해서도 추진상황이 동의되고 피드백 되도록 할 것”이라며 “추진이 어려운 건의는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해 유형에 따라 여러 부서가 모여 대안을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 시장은 “성심성의껏 일해 오래 기억되는 시장으로 남길 희망한다”고 자신의 포부를 전하면서 “시민들도 같이 의기투합해 더 나은 시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산읍 주민들은 이 시장과 90분간 대화하면서 ▲6차산업 융합교육지원센터 설립 ▲지역특화·상품개발 ▲도시기본계획 내실화 ▲하수처리장 어린이놀이터 복원 ▲일출축제 지원 ▲보조사업 자부담률 완화 ▲도로구조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건의에 대해 “6차산업과 지역특화 상품개발 등에 공감한다”며 “도시기본계획도 50년 이상을 내다보는 계획이 돼야 하고, 일출축제 등에 대해서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제2공항과 관련한 이 시장의 소신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의 과정이 어떻게 되든 마을의 어려움을 마을의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마을과 주민들의 어려운 사항을 도나 중앙에 요구하고 관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성산읍 다음으로 표선면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의 대화를 이어갔다. 

표선면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면사무소 주변주차 빌딩·노인복지회관 신축 ▲감귤정책 개선 ▲농어촌 도로 개설 ▲읍면지역 난개발로 인한 농토잠식 억제 ▲상수도 부족문제 개선 ▲성읍민속마을 문화재 구역 축소 등을 건의했다. 

주민들의 건의에 이 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주민들 스스로 큰 그림을 그려야 하며, 행정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비전을 지역민 스스로 만든다면 행정도 지원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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