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 의해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요즘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2-3시간만 지나도 식중독균이 급격히 증가한다”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식중독 3대 예방 요령 첫번째는 ‘손씻기’다.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해 손가락 손등까지 씻고 흐르는 물로 행궈야 한다. 두번째는 ‘익혀먹기’로 음식물 중심부 온도가 75℃, 어패류의 경우는 85℃에서 1분이상 조리해야 한다. 마지막 세번째는 물을 반드시 끓여 마시는 것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달 1일부터 식중독 발생 취약업소 394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산업체와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를 비롯, 회를 취급하는 음식점, 경조사 관련업소 등에서 무표시 원료‧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사용했는지를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종업원이 건강진단을 받았는지 여부와 위생적 취급기준을 준수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음식점 종사자는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고 손의 상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식품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일반 가정에서도 음식물 위생관리 사항을 준수해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