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서태평양지역 국가 간 표준생약 확립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FHH) 제2분과 위원회 회의’를 7월13일, 14일 양일간 미국약전위원회(미국 메릴랜드주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FHH)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본부(WHO/WPRO) 국가 중 전통의약품을 의약품으로 관리하고 있는 7개 국가(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호주, 싱가폴, 홍콩)를 중심으로 한약(생약)의 기원, 기준‧규격 등의 국제 조화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 협력회의이다.
이번 회의는 FHH 제2분과위원회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제 표준생약 확립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개최되며, 일본, 중국, 베트남 등 FHH 회원국 뿐 아니라 EU 등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주요 의제는 ▲위변조의약품(생약제제에 합성의약품원료를 불법으로 혼입한 의약품) 정보관리를 위한 FHH 웹사이트 개선방안 논의 ▲국가별 표준생약 품질관리 사례 공유 ▲FHH 표준생약에 대한 국가 간 교차점검 결과 공유 ▲서태평양지역 국가간 표준생약 공용방안 ▲위변조 기원감별을 위한 유전자분석법 공유 등이다.
특히 안전평가원은 각 국가별로 공정서에 기원이 다양하게 수재된 당귀의 유전자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표준화된 품질관리 방법도 제시할 예정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