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영우 국방위원장 주선으로 14일 병무청(청장 박창명)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간의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취업맞춤 특기병 모집제도는 고졸 이하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 차원에서 입대자가 군에 입영하기 전,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이와 연계된 분야의 기술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취업을 지원받는 현역병 모집제도이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의 인사말을 통해 “취업난 때문에 N포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욱 구직 위기에 몰리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병무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힘을 합쳐,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협업의 체계를 갖춘다면 청년실업에 허덕이는 전역자에게는 구직의 기회를, 상시적인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숙련된 우수인력 공급을, 병역 의무를 다하면서도 기업이 원하는 능력을 갈고 닦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든 병무청에 있어선 그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