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복지부 실사 전반에 대한 대대적 개혁 필요

의사협회, 복지부 실사 전반에 대한 대대적 개혁 필요

기사승인 2016-07-22 18:01:21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안산시 의사회원 비보에 대해 애통함을 표시하는 한편, 관련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복지부 실사 및 관련제도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했다.

의사협회는 이번 안산 비뇨기과 원장의 비통한 소식은 그동안 수차에 걸쳐 현 실사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요구한 사항임에도 합리적인 시정이 되고 있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에서 발생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11만 의사회원들의 아픔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공단의 현지 확인과 복지부 실사로 인한 정신적 압박과 부담감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가장 존엄한 생명을 잃는 비극을 초래했다며, 실사와 관련된 유관기관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공단 현지확인 시점부터 복지부 실사 과정 전반에 걸친 상세한 경위와 절차 등을 상세히 재조사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공공성과 국민을 위한다는 미명 아래 의사들에게 일방적인 희생과 봉사를 강요하고, 규제와 통제 위주로 의료기관을 억압하는 정부시책이 오늘날 이런 비참하고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했다며, 정부부처는 통렬한 자기반성과 대대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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