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잘못 찾았다”…엉뚱한 사람 목 졸라 죽이려 한 40대 남성

“집 잘못 찾았다”…엉뚱한 사람 목 졸라 죽이려 한 40대 남성

기사승인 2016-07-28 10:26:22

원한 대상을 착각해 무고한 여성을 살해하려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8일 전날 오후 9시55분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 지모(50‧여)씨를 목 졸라 죽이려 한 오모(48)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씨는 거짓 소문을 퍼뜨려 자신의 아내와 이혼하게 한 여성을 살해하려 마음먹었다.

그러나 범행 도중 지씨가 자신의 원한 대상이 아님을 깨달았다.

즉시 범행을 멈춘 오씨는 “사람 잘못 봤어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도주하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오씨는 범행 동기로 진술한 소문에 대해서는 털어놓지 않았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오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