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8일 시행한 2016년도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251명을 발표했다.
29일 제주도는 제주시·서귀포시, 장애인과 저소득층, 시간선택제로 구분 모집한 이번 시험에서 총 262명 선발에 2480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평균 9.5대 1, 합격자는 251명이다.
모집단위별 합격선을 살펴보면 도일괄 직업상담 90.50점, 보건9급 90.00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일반행정 합격선은 제주시가 388.00, 서귀포시는 384.67점이다.
장애, 저소득, 시간제 등 3개 구분 모집단위에는 최저득점(5개 직렬, 매 과목 40점 이상)에 미달해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제주시는 “지속적인 구분모집을 실시해 정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 3.5%를 상회하는 6%대의 고용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저소득층 배려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나누기와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9일까지 응시자격 증빙서류와 면접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어지는 면접시험은 같은 달 30~31일 이틀간 실시된다.
면접시험은 무자료 면접방법으로 진행되며,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응용능력 ▲의사발표 논리성 ▲창의력·의지력 ▲발전가능성 ▲외국어능력 ▲제주현안사항의 이해 등 공직적합성과 인성검사를 종합평가한 후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제주도청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을 통해 오는 9월 2일 이뤄지며 9월 말 일선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