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 나타나 고양이들의 사료로 배를 채우는 허기진 야생 라쿤의 모습이 웃음을 주네요.
땅바닥을 훑으며 이것저것을 주워 먹다 본의 아니게 고양이들의 식사시간을 방해하게 된 라쿤, 은근슬쩍 고양이들 틈에 껴 도둑 식사를 할 요량이었는데요.
헌데, 라쿤의 등장에 흠칫 놀랄 뿐 순순히 사료와 물을 녀석에게 내어주는 고양이들의 행동 또한 의아스러우면서도 재밌네요.
무엇보다 앞발을 자유자재로 쓰며 사료와 물을 번갈아 먹고 마시는 라쿤의 행동이 마냥 신기할 뿐입니다.
이 모든 장면을 빠짐없이 카메라에 담고 있던 농가 주인이 다가가자 깜짝 놀라 경계를 보이던 라쿤 녀석, 도망치는가 싶더니 사료에 대한 미련이 남았는지 다시 돌아와서는 사료 한 움큼을 쥐고는 두발로 뒤뚱뒤뚱 달아나는데... 꼭 귀여운 만화 캐릭터를 연상케 하네요. 정힘찬 콘텐츠에디터 [출처=유튜브 TonyBakercome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