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교육평가원, 가천대와 평가인증 기준완화 갈등 없다

한의학교육평가원, 가천대와 평가인증 기준완화 갈등 없다

기사승인 2016-08-01 14:41:05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은 현행 진행 중인 평가인증과 관련해 학교측과의 마찰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은 지난 7월28일과 29일 한평원의 가천대 한의대 교육평가 인증과 관련된 일부 보도에 대해 현재 가천대·동국대·상지대·우석대 등 4개 학교는 절차에 따라 평가인증을 신청을 했으며, 평가인증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현재 가천대는 한평원에 한의대 교육평가 인증을 신청해놓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평원을 의학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지정한 교육부에 ‘한평원에 평가인증 기준을 완화하라고 얘기해 달라’는 입김을 넣고 있다며, 가천대의 움직임에 한평원은 ‘평가인증 기준을 완화할 수 없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즉 가천대학교와 한평원이 한의대 교육과정 인증평가 기준 완화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평원은 현행 진행중인 평가인증과 관련해 학교측과의 마찰은 없다고 밝혔다. 가천대의 경우 평가인증절차에 따라 접수(최초 접수: 2016년 1월28일, 재접수: 2016년 6월21일)했으며, 우석대의 경우도 접수(2016년 6월30일) 및 진행 중에 있고, 제2주기 평가인증 공청회(2016년 7월21일)를 통해 평가인증기준에 대한 한의계 내부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는 설명이다.

한평원은 한의학계의 의견 수렴과 외부 평가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자율적으로 마련한 ‘평가인증 기준’에 대해 상급기관인 교육부에 보고하고, 평가인증기준 등에 대해서는 적절성에 대한 사후 심의를 받는 교육부 인정지정기관이지만 진행 중인 평가인증의 활동내용에 대해서는 보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각각의 평가인증 기준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한평원의 기준위원회에서, 대학의 평가인증에 대해서는 판정위원회가 최종의결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육부에서 가천대 한의대측의 인증평가와 관련한 의견을 접수해 절차에 따라 한평원에 검토를 요청한 바 있으나 한평원 측에 중재를 시도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기관의 평가인증 양적기준을 통해 이미 8개 학교의 평가인증을 완료했기 때문에 평가인증기준을 변경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다만 한의학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각 학교가 노력해온 부분 등을 고려해 다각도의 정성적 평가를 함께 해온 전례가 있으며 학교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평가인증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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