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발생빈도가 높으며 출산을 겪은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할 정도로 대표적인 여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일상생활에 불편은 물론 사회적인 관계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냄새에 민감한 여성들이 혹시라도 자신에게서 안 좋은 냄새가 날까 염려해 외출자체를 꺼리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요실금의 원인은 비만·스트레스·수술·폐경·천식·흡연 등 다양한데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과정에 발생하는 골반조직의 이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요실금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대전 세느 산부인과가 제안하는 요실금 예방 5가지 수칙을 보면 ‘지속적인 골반근육 강화운동’이 좋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항문을 조였다가 천천히 푸는 방식으로 매일 10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또 맵거나 단 음식처럼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이나 알코올, 커피,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걷기와 같은 과격하지 않은 운동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변비와 요실금 예방에 도움을 주며, 비만은 요실금의 원인이므로 주기적으로 체중을 확인해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외에도 폐경기 여성은 골반근육강화운동과 함께 여성호르몬을 사용하면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대전 세느산부인과 최영렬 원장은 “요실금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절박성요실금은 방광의 과활동으로 인한 문제이므로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고, 복압성요실금은 통증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