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영화 ‘터널’을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먼지와의 싸움을 꼽았다.
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터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하정우, 오달수와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촬영 중 위험한 순간이 없었냐는 질문에 “특수효과, 제작팀에서 준비를 철저하게 하셨다”며 “간혹 예상치 못하게 실제 돌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큰 사고가 나진 않았다. 계속 안전을 확인해가면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이어 “위험한 것 보다 먼지와의 싸움이었다”며 “그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터널’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터널이 무너져 고립된 정수(하정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터널 안과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영화다. 오는 10일 개봉. 12세 관람가.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