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 있는 병원에서 자살폭탄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
뉴시스는 파키스탄 서부에 있는 병원에서 자살폭탄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8일(현지시간) 발생해 42명이 숨지고 최소 30명이 다쳤다고 AP통신, 알자지라, 가디언 등 외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발루치스탄주(州) 퀘타시에서 총격으로 숨진 변호사 비랄 안와르 카시의 시신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쯤 발생했으며, 폭발 당시 병원에는 카시의 동료인 변호사와 기자 약 1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 중 카메라 기자 1명도 포함됐으며 수많은 기자가 다쳤다고 전했다.
발루치스탄주 변호사협회의 전 회장인 카시 변호사는 이날 오전 법원으로 가는 도중 총에 맞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 관계자는 이날 성명에서 병원에서 발생한 테러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테러에 대해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변호사에 총격을 가한 범인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