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1월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노후수도계량기 교체사업을 실시한다.
10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수돗물 누수방지와 정확한 수도사용량 검침, 요금부과를 위해 8년이 경과한 수도 계량기를 대상으로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체될 노후계량기는 도내 전체 계량기 15만 5856전(제주시 10만 2094, 서귀포시 5만 3762) 중 1만 3750전이다.
교체작업은 제주시의 경우 연동·노형 등 7개동 7개 읍면지역 8750전, 서귀포시는 7개동 5개 읍면지역 4960전으로 구분해 진행할 예정이다.
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대해 “수돗물의 정확한 사용량 검침에 기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수되는 수돗물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차적으로 노후수도계량기를 교체해 질 높은 수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42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노후수도계량기 5만 3000전을 지속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