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최경환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지난 9일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청와대가 그동안 우병우 문제와 사드와 관련된 중국의 대외관계, 경제보복 등 악화 된 민심에 대해서 국면전환점을 국회로 타겟을 정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더민주 김한정 의원의 발언을 직접 언급해서 색깔론으로 국민과 국회의원, 특히 야당을 갈라치기 하려는 시도에 들어갔다”며 “국민의당도 중국방송 CCTV 등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자재했던 의도가 있었지만 이번 더민주 의원들의 중국 방문은 교민들을 안정시키고 우호선린 관계를 확장하자는 차원의 방문이다. 어느 국회의원이 중국편에 서서 사드 얘기를 하겠느냐”고 청와대를 향해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가 야당을 공격하는 정국의 흐름에 대해 국민의당은 분명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사드 문제에는 야3당 공조, 특위 구성까지 합의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