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이번 달 1일부터 31일까지 주요 채소류 재배의향 2차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결과는 재배면적추이 산출, 품목별 과잉생산 방지, 원활한 유통처리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11일 서귀포시는 이번 조사에 대해 “각 리사무소에서 마을 내 밭작물 재배 농가와 면담을 통해 전수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월동채소류 10개 품목으로 ▲월동무 ▲가을배추 ▲양배추 ▲당근 ▲쪽파 ▲브로콜리 ▲콜라비 ▲적채 ▲마늘 ▲양파 등이다.
앞서 지난 5월 실시한 1차 재배의향 조사에서는 서귀포시의 경우 5561ha로 지난해 5353ha보다 208ha(3.9%)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적채가 42.9%로 가장 많은 증가의향을 보였다. 이어 쪽파 20.4%, 마늘 10.8%, 양배추 9.8%, 브로콜리 5.6%, 당근 2.7%, 양파 2.2%, 콜라비 1.3% 순이었다.
반면, 가을배추와 월동무는 각각 –0.1%, -6.3%로 감소될 것으로 조사됐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