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후보로 나선 유은혜 의원(고양시 병)이 ‘여성을 되찾는 8.1.5 공약’을 발표했다.
▲여성 당원에 힘이 되는 8대 공약 ▲여성의 보편적 인권 실현을 위한 1대 공약 ▲여성의 삶에 힘이 되는 5대 공약으로 나눠진 이번 공약은 당의 여성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 정책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 당원에 힘이 되는 8대 공약’에서는 우선 당헌 제8조, 여성 공천 30%는 물론 주요 당직의 30%, 국정의 30%에 여성 참여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혁신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꾸준한 여성 정책 구현을 위해 여성당원납부 당비의 일정 비율을 여성 재정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안도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1지역 1봉사활동 1시민교육, 씨줄날줄 협력체계 구축, 여성중심 미디어 정당, 여성주도 정권교체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여성의 보편적 인권실현을 위한 1대 공약’으로는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위안부피해자지원 법률 개정 추진을 하겠다는 것이다.
유은혜 후보 측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무참히 짓밟힌 여성 인권의 상징이자 지금까지 엄연히 살아있는 역사이다. 이를 바로 잡는 것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여성의 삶에 힘이 되는 5대 공약’은 차별받고 고통 받는 여성의 삶을 바꾸는 10대 입법, 돌봄노동·가사노동을 재취업시 사회경력 인정 제도 추진, 공공부문부터 여성비정규직 일자리의 정규직화, 누리과정 보육대란 해결을 위한 교육재정 확충, 여성을 범죄와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촘촘한 안전망제도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유 후보는 “여성들에게 수권정당으로서의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겠다”며 “잘 선택한 전국여성위원장이 여성의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