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평생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청소년 비즈쿨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즈쿨(Bizcool)은 Business+School의 합성어로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이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를 통해 생활속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개발하고 기업설립, 사업계획 발표, 마케팅, 투자 유치까지 창업을 모의로 경험해 봄으로써 창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업가정신을 체득할 수 있다.
청소년 비즈쿨 캠프는 대상에 따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각 1회씩 개최하며, 비즈쿨을 운영하지 않는 학교도 참여가 가능하다.
초등학생 대상 캠프는 하계방학 기간 중인 지난 8월6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학생 및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중학생 대상 비즈쿨 캠프는 올해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활동 연계를 위해 2학기 과정이 완료되는 12월경에 개최(11월 별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캠프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9월1일(목)부터 3일(토)까지 평택호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하며, 기업가정신 역량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내재된 기업가적인 요소(진취성, 혁신성 등) 발견, 팀별 아이템 구상 및 가상 기업 설립, 회사 운영 계획 수립, 창업아이템의 사업화 방법(사업 계획 파워포인트 작성, 광고(CF) 만들기 등) 체험, 창업아이템·사업계획 발표 및 모의 투자대회를 통한 사업성·실현가능성 등 평가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금년에는 캠프 참가대상을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확대했으며, 학부모 대상의 진로지도 관련 특강 및 토크콘서트를 실시해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청소년 캠프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는 K-스타트업을 통해 8월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창업진흥원 창업교육부로 하면 된다.
중소기업청은 “청소년들이 비즈쿨 캠프를 통해 평소 고민하고 만들어낸 창업아이템을 전국의 청소년들과 같이 탐색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보완·발전시키고, 모의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함양해 향후 청·장년으로 성장 후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