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성산읍 신풍리마을 상동과 하동을 연결하는 군도 48호선 확장을 완료하면서 교통불편 해소와 함께 농수산물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7일 서귀포시는 해당 노선에 대해 “총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6년간의 공사 끝에 올해 8월 도로폭 12m로 확장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풍 상하동선간 군도는 기존 도로폭이 6~8m로 협소하고 도로 노견에 잡목들이 무성해 차량 교행 시 사고발생 우려가 높았다. 또한 도로 평탄성이 불량하고 배수로 시설이 없어 침수피해로 인한 지역주민의 민원이 꾸준히 이어져왔다.
이에 서귀포시는 지난 2010년 12월 도로구역을 결정하고 2년간 편입토지를 보상한 뒤, 2013년 4월 사업에 착수해 올해 8월 완공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로확장 완료로 시민, 관광객의 안전 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간 균형발전을 통한 농수산물 물류비용 절감과 소득증대 등 직·간접적인 효과를 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군도·농어촌도로 18개 노선 4.5km에 사업비 85억원을 투자해 지속적으로 도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