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한국병원약사회 은종영(목포중앙병원 약제부장, 목포과학대 교수, 조선대약대 졸) 수석부회장이 24대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은 부회장은 18일 “자랑스러운 병원약사회, 하나 된 병원약사라는 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병원약사회장은 한 지역과 계층의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 아니며, 한 지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만기친람(왕이 혼자 모든 정사를 책임진다는 의미)의 형태는 안 될 것”이라며 “그동안 약사로서 다양한 경험과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희생·봉사·헌신을 통해 학술단체로서, 전문직능단체로서 병원약사회의 도약과 발전이라는 아젠다를 실현하고자 회장에 출마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창립 31주년이 된 병원약사회의 제2 도약을 위해 학연·지연, 병원의 크고 작음을 떠나 공동체 의식을 갖고 대승적 차원에서 자질과 능력 있고, 훌륭한 식견과 다양한 경험이 있는 좋은 인재들을 등용해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대는 병원약사들에게 역동적이고, 진취적·전략적 사고를 요구하게 될 것이다. 또 막연한 기대가 아닌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 환경을 변화시키고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개혁하려는 강한 불굴의 의지가 있어야 병원약사회 제2도약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은 부회장은 “병원약사 현안들 백화점 나열식으로 해왔는데 이룬 것은 없다. 이런 것 내경험을 바탕으로 성취하도록 하겠다”라며 “자신을 화려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조용한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을 가지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모든 병원약사들이 win-win하고, 서로 상승·발전할 수 있도록 조직체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9월 중순 후보자등록이 시작되면 10월 한 달간 본격적인 선거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24대 병원약사회장 선거에는 출마를 공식화한 은종영 약사 뿐만 아니라 이은숙 약사(분당서울대병원), 이용화 약사(보라매병원)가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