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거래, 최저가보다 신뢰도가 더 중요

중고차거래, 최저가보다 신뢰도가 더 중요

기사승인 2016-08-19 16:18:06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당장 자동차가 필요한 중고차 구매자라고 하더라도, 가격만 보고 중고차를 선택하는 것은 위험하다. 후에 반드시 후회를 하게 된다. 사람들이 중고차를 찾는 이유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소위 말하는 가성비 좋은 차량을 구매하려는 것이지만, 많은 중고차 사이트에서 최저가에 검색되는 매물은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사이트의 문제라기보다는 허위매물을 가진 딜러들이 시세보다 100만 원 이상 싼 가격으로 매물을 게시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매물이 올라오는 사이트에서 이런 허위매물을 전부 필터링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가기 마련이다.

때문에, 지나치게 낮은 예산에 맞춰 차종을 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가령 자신의 예산이 900만 원인데, 자신이 타고 싶은 차의 최저가가 900만 원부터 시작한다면 그 차종을 포기하고 조금 저렴한 차종으로 다시 알아봐야 한다. 사고 차량이거나, 침수차량, 혹은 어떤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차량을 구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너무 성급하게 중고차 구매를 결정해서도 안 된다. 어떤 매장에서는 결함을 숨기거나 차의 상태를 과장하는 경우가 있다. “방금 이 차를 보고간 손님이 있다”는 말도 고객을 불안하게 만드는 딜러들의 단골 멘트다.

이러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믿을만한 중고차 판매자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원중고차 매매사이트 ‘우먼카’ 손진경 대표는 "무조건 싼 차보다는 고객의 예산 한도 내에서 가장 좋은 차를 선별해 권유하는 딜러와 거래를 하는 것이 안전한 중고차 거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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