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복지부장관 “원격의료, 접근성과 환자 편의성 향상에 유용”

정진엽 복지부장관 “원격의료, 접근성과 환자 편의성 향상에 유용”

기사승인 2016-08-24 10:49:27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원격의료는 의료 접근성과 환자 편의성 향상에 유용한 수단이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격의료 강행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정진엽 장관은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원격의료 시범사업 평가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해 “환자와 의사간의 원격의료는 도서벽지 등 의료 접근성과 환자 편의성을 높이고 증가하는 만성질환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라고 축사했다.

그는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국민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원격의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은 우수한 보건의료 인력과 세계적 수준의 IT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어느 국가보다 이를 잘 활용할 역량이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정부는 도서벽지 주민, 거동이 불편한 노인, 격오지 부대 장병, 원양선박 선원, 교정시설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행해 의료가 미치지 못한 곳까지 의료서비스를 전달하고, 이용자 만족도, 질관리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범사업 성과와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의료취약계층 대상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도 추진 중”이라며 “원격의료에 대한 일부의 오해를 해소하고 준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대비해 원격의료를 통해 우리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토론회를 계기로 원격의료에 대한 논의가 보다 활성화돼 원격의료가 국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의료서비스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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