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인자 이인원도…검찰 수사 전 스스로 목숨 버린 유명인사들

롯데 2인자 이인원도…검찰 수사 전 스스로 목숨 버린 유명인사들

기사승인 2016-08-26 16:28:25

검찰 수사를 하루 앞두고 26일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검찰 수사에 대한 압박감과 남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 같은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검찰 수사 전이나 수사 중에 스스로 목숨을 버리기를 택한 인사들은 더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해 4월 자원개발과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검찰의 영장 실질검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와 함께 여권 정치인 8명에게 불법 선거자금을 줬음을 알리는 '성완종 리스트'를 남겨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2014년 7월 납품업체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한강에 투신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대검 중앙수사부의 조사를 받다가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2005년에는 국정원 도청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이수일 전 국정원 2차장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04년 3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로비 의혹을 받던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이 한강에 투신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2003년 8월에는 대북송금과 현대그룹 비자금 의혹으로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이 그룹 사옥에서 투신 자살한 바 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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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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