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생활밀착형 의료기기 안전사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이 진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협회)는 생활밀착형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의료기기 안전 및 바른 사용을 위한 대국민 찾아가는 현장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그간 논의를 거쳐 첫 홍보대상 제품으로 콘택트렌즈를 선정하고, 식품읭갸품안전평가원 구강소화기기과와 협회 법규위원회 구강소화기기분과가 함께 ‘콘택트렌즈 안전사용 방법’에 대한 리플릿 및 동영상을 함께 제작했다.
이에 협회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무료검진을 진행하는 사화공헌활동인 ‘어린이·청소년 이동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홍보캠페인을 실시키로 했다.
콘택트렌즈 안전사용 방법 교육동영상은 친근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통해 ▲콘택트렌즈 종류 ▲렌즈관리 및 착용 부주의에 따른 부작용 ▲안과질환 및 사례 등을 통해 올바른 콘택트렌즈 사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동영상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에듀넷’, 시공미디어 ‘아이스크림’ 등에 게재해 전국의 초중고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협회 홈페이지, 식약처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배포에 확산을 도보할 계획이다.
한편 협회와 식약처는 찾아가는 현장홍보의 첫 행사로 오는 9월3일(토) 의정부시 사랑·서광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 향후 체온계, 혈압계, 혈당측정기, 저주파자극기 등 생활밀착형 다소비 의료기기 제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료기기 안전 및 바른 사용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 정희교 의료기기심사부장은 “협회와 식약처, 관련업계가 힘을 모아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보여주는 첫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에도 노인·어린이 등 의료기기의 안전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황휘 회장도 “민·관이 의료기기 안전사용 캠페인을 통해 의료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토록 국민인식을 제고하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안전정보를 제공해 의료기기 부작용 예방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