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국 경제의 또 다른 거대한 문 재벌 3세’

[신간] ‘한국 경제의 또 다른 거대한 문 재벌 3세’

기사승인 2016-08-31 17:54:07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한국 경제를 논함에 있어 가장 빼놓을 수 없는 단어는 무엇일까? 바로 ‘재벌’이다. 현재 재벌과 그들의 기업은 크나큰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그룹의 토대를 마련한 창업주(1세), 그 그룹을 거대하게 키운 2세에 이어 3세에게 그룹의 경영권이 넘어가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국 경제=재벌 3세’로 통용될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은 시점에서 재벌 3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재벌 3세가 기업에서 갖고 있는 권력은 무소불위다. 입사 후 바로 임원이 되고 차후 오너가 될 이들에게 바른말을 해줄 사람은 없다고 봐야 한다. 말 한마디면 자신의 목을 칠 수 있는 오너의 자제에게 직언을 할 임원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런 재벌 3세가 그룹의 총수가 되었을 때 그룹이 지금과 같은, 아니 지금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고는 그 누구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다” (p.8~9)

30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재벌에 대해 탐구해온 저자는 향후 한국 경제를 좌지우지할 것이 분명하나 아직 미심쩍다는 평을 받는 재벌 3세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저서를 통해 답했다. 책에는 해방 이후 노력 하나로 탄생한 재벌의 시작부터 재벌 3세들의 성장 과정과 경영 자세, 향후 행보에 대한 예측이 꼼꼼히 분석돼 담겨있다. 또한, 우리 사회가 재벌 3세에게 어떤 의무와 책임을 부여할지에 대한 고민 역시 다루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재벌 3세가 이끌 한국 경제의 미래상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홍성추 지음/ BM황금부엉이 / 1만5000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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