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집행위원장 “보이콧한 영화인들과 대화 이어나갈 의향 있다”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집행위원장 “보이콧한 영화인들과 대화 이어나갈 의향 있다”

강수연 BIFF 집행위원장 “보이콧한 영화인들과 대화 이어나갈 의향 있다”

기사승인 2016-09-06 19:25: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보이콧을 철회하지 않은 한국 영화인들과의 대화를 이어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를 무조건 성공적으로 해내야 한다는 생각은 모든 영화인, 관객, 영화제가 같은 생각"이라며 " 오늘의 영화제가 열릴 수 있게 만든 과정은 한국 영화인들의 영화제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100% 만족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올해 영화제 하는 과정 중에는 물론, 영화제를 하는 날, 영화제를 하고 나서도 계속 노력할 생각"이라며 "지금도 계속 대화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우 부산시와의 큰 갈등을 빚었으며, 한국 영화계 인사들은 "부산시의 외압이 영화제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관 개정을 요구했다.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영화제 보이콧을 선언했다. 결국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 체제에서 정관개정을 거쳤지만 아직 보이컷은 철회되지 않은 상황. 총 9개 영화 단체 중 4개 단체는 보이콧을 철회, 4개 단체는 유지, 1개 단체가 유보 결정을 내린 상태다.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6일 개막해 15일 폐막한다.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등 부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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