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민·관 합동 집중 단속을 벌여 주민통행에 가장 불편을 줬던 인도 위 불법주차 발생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이번달 7일까지 40여일 간 인도 위 불법주차 행위를 단속한 결과, 인도 1279건(54.5%), 횡단보도 257건, 모퉁이 101건(4.3%), 기타 711건(30.3%) 등 총 2348건이 적발됐다. 이는 하루 평균 60여건 꼴이다.
단속 현황을 분석해보면 지난달 초 인도 위 단속건수 비율이 67.8%를 차지했지만, 이번 달 현재 54.5%를 보여 13.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성로, 동고산길, 오현길, 흥운길에서는 적발 건수가 2~3건으로 그쳐 감소추세를 보였다.
제주시는 10일부터 불법주정차 단속 구간을 당초 23개 구간에서 40개 구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확대 구역은 성지로, 전농로, 천수로, 신성로12길, 노연로, 성신로 등 17개 구간이다.
한편, 제주시는 불법주차 문제 인식과 효율적 주차문화 전파를 위해 시민단체와 합동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 연합청년회 임원과 회원들은 지난 5일부터 1일 5명씩 시 단속요원들과 불법주정차 단속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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