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생명과학 합병… 바이오 사업 집중 육성

LG화학, LG생명과학 합병… 바이오 사업 집중 육성

기사승인 2016-09-12 11:46:53 업데이트 2016-09-12 11:46:56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LG화학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그룹 계열사인 LG생명과학을 합병한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12일 양사(LG화학, LG생명과학)가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합병을 진행할 계획으로, LG화학이 신주를 발행해 합병비율에 따라 LG생명과학 주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보통주 1 : 0.2606772, 우선주 1 : 0.2534945 이다. 

해산법인(LG생명과학) 주주들에게 신규 발행해 지급해야 하는 주식의 수가 회사 발행주식 전체의 10%를 넘지 않는 경우 진행하는 방식이다. 존속회사의 경우, 별도의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합병이 가능해 신속하고 원활한 합병 진행이 가능하다. 다만, 피합병회사의 경우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를 모두 거쳐야 한다. 

양사는 향후 11월 28일 합병승인 이사회(LG화학) 및 합병승인 주주총회(LG생명과학) 등을 거쳐, 2017년 1월 1일자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과 관련해 LG화학 CEO 박진수 부회장은 “바이오는 인류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다”며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이 이번 합병을 통해 진출하는 레드바이오 분야는 현재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100조원이며, 2020년까지 1400조원으로 연평균 5%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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