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전국 철도,지하철 노조가 오는 27일부터 연대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서울메트로노조, 부산지하철노조 등 전국의 철도·지하철 노조는 정부가 추진하는 성과연봉제 등 도입에 반대해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벌이는 파업에 동참한다.
코레일과 성과연봉제 관련 교섭을 벌이고 있는 철도노조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총파업을 시작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비상수속대책본부를 방문해 “한진해운 사태 등으로 경제가 어렵고 경주 지진과 북한 핵실험으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불법적 파업을 예고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노조는 불법 파업계획을 철회하고 조속히 본연의 자리로 돌아설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으로 열차시각 변경은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적용된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에는 평소처럼 정상 운행하지만 낮 시간대 등에는 운행률을 평상시 80~85%로 낮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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