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취업준비 여대생 일자리 찾기 삼매경…‘서울시 여성 일자리 박람회’ 열려

경력단절 여성·취업준비 여대생 일자리 찾기 삼매경…‘서울시 여성 일자리 박람회’ 열려

기사승인 2016-09-27 15:48:54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을 위한 ‘2016 서울시 여성 일자리 박람회’가 2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여성일자리, 미래를 보다!’ 주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로 붐볐다.  

이날 행사에는 IT 및 바이오, 교육,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직업군을 망라한 50여개 업체가 참여해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했다.  

수면컨설턴트, 소프트웨어·사물인터넷 교육전문가, 반려교육행동전문가 등 여성유망직종 체험관, 이력서 사진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와 메이크업 컨설팅 부스 등이 마련됐다. 

박람회장 한 편에서는 취업과 창업, 노무(여성인권) 관련 전문가가 상주하며 1 대 1 컨설팅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울특별시 여성능력개발원의 서미경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일자리에 대한 여성들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나눠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실 엄규숙 실장은 “여성이 자신의 삶을 마음껏 펼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다양한 구직 컨설팅과 특강 등을 통해 미래 일자리가 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공무원 16명이 이날 행사장에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여성들은 구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산 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뒤, 20여년 동안 가정 주부로 지냈다는 김모(58·여)씨는 “과거 유치원 교사와 학원 강사를 했던 경력을 살려 교육 관련 일자리를 구하고자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박람회를 통해 안정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취업을 준비 중인 임모(23·여)씨는 “눈 여겨 보던 기업에서 취업 정보와 면접 관련 코칭을 받을 예정”이라며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8일까지 진행된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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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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