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9곳, 신입사원 채용 시 학력 기재 요구

기업 10곳 중 9곳, 신입사원 채용 시 학력 기재 요구

기사승인 2016-09-29 11:34:54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와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신입사원 채용 시 학력보다 자격을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조사 기업 518개의 94%가 학력 기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 종류는 자격사항, 인턴경력, 학점, 어학점수, 어학연수, 공모전 입상, 사회봉사 등이 있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지난 8월 25일에 고용부와 대한상의가 발표한 ‘기업 채용관행 실태조사’ 결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채용 시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가?’를 묻는 항목에서도 ‘학력’이라고 답한 비율이 34.8%로, 자격사항(54.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특히 1000인 이상의 대기업은 ‘학력’이라고 답한 비율이 43.8%에 달해, 자격 사항과 같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스펙으로 응답했다.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NCS 또한 평균 41.5%의 기업이 모르고 있으며 활용예정이 없는 기업도 74%나 됐다. 

사교육걱정은 “이에 고용부는 기업과 구직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통해 직무와 관련 없는 스펙 요구에 대한 관행을 끊어야 하고 또한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의 제정에 함께 나서 법 제도를 통한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이 기업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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