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이내, 40~70세, 성인남자 5%가 겪는 지루성피부염?

생후 3개월 이내, 40~70세, 성인남자 5%가 겪는 지루성피부염?

기사승인 2016-10-01 11:00:00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지루성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주로 피지샘이 많이 분포하는 얼굴, 귀, 가슴, 서혜부 등에 발병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피지 과다분비, 진균 감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김씨처럼 외모를 지저분하게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환자들은 신체적 괴로움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 의해 정신적인 괴로움도 느끼게 된다.

특히 지루성피부염은 붉은 반점인 홍반, 인설을 주 증상으로 하며 생후 3개월 이내 그리고 40~70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다. 성인 남자의 경우 3~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종류의 습진이다.

머리(두피)뿐만 아니라 얼굴에 나타나는 지루성피부염은 뺨, 코, 이마에 구진성 발진으로 나타난다. 쉽게 벗겨지는 비늘과 홍반이 눈썹에서 발견되고 이 비늘 밑에 피부는 붉은 색을 띤다.

증상이 심할 경우 진물이 흐르거나 두꺼운 딱지가 앉을 수 있으며 2차적으로 박테리아에 감염돼 악취가 날 수 있다. 가령,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에 기름기가 많은데 세안을 하면 눈썹이나 주변에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고 가려울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들이 지루성피부염의 초기증상이다.

이 같은 지루성피부염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새는장증후군 등으로 인해 외부 독소물질의 체내유입과 면역력 교란이 겹칠 때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대구점 황문제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유전, 가족력, 곰팡이균의 활동, 세균 감염, 호르몬 등 여러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이에 피지분비량을 정상화하고 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는 면역치료를 핵심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