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새누리당 불참으로 국정감사가 파행을 빚은 가운데 여야 3당이 오는 19일까지 국감을 연장키로 합의했다. 당초 국감은 15일 종료할 예정이으나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따른 여야 대치로 국감이 차질이 빚으며 연장된 것이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낮 비공개 회동에서 국감을 19일까지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공동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다만 상임위원장의 소속 정당에 따라 국감진행 여부에 차이가 있는 만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진행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도읍 새누리당 수석부대표는 국회법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더민주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검토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야당이 제출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항의하며, 7일간 단식 농성을 벌여온 이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의 국정감사 복귀를 전제로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단식 7일 만에 병원에 실려가 단식을 중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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